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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나비야 사랑해"…용산 버스에 실린 광고판
"우리 가족, 나비야 사랑해"…용산 버스에 실린 광고판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3.01.2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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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고양이 인식 개선 위한 캠페인 진행
길고양이 인식개선을 위한 버스 광고(나비야사랑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 용산과 강남 지역을 오가는 버스에 '고양이도 가족'이라는 내용의 광고판이 부착됐다. 특히 용산은 애견·애묘인인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어 버스 광고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26일 고양이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대표 유주연)에 따르면 최근 해피빈 후원금으로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버스 광고를 진행했다.

단체는 용산과 강남 지역을 순회하는 버스에 '항상 주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의 가족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판을 부착했다. 광고판에는 해피빈 모금에 동참한 3800여명의 닉네임도 삽입했다.

단체는 이 버스 광고를 통해 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비야사랑해 관계자는 "많은 동물들을 구조하면서 부당한 상황들을 직면했다"며 "애니멀 호더 집에서 방치돼 죽어가는 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치료했지만 소유권이 호더에게서 넘어오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을 보면서 인식 개선의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렇게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해나가다보면 언젠가는 사람과 고양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날이 올 때까지 나비야사랑해는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길고양이 인식개선을 위한 버스 광고(나비야사랑해 제공) /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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