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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첫 반려견 위탁 서비스…윤형중 사장 "펫 프렌들리 공항 출발점"
김포공항 첫 반려견 위탁 서비스…윤형중 사장 "펫 프렌들리 공항 출발점"
  • (김포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승인 2023.06.01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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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애견센터 오픈…여행객 위한 반려견 맞춤 케어 제공
윤형중 한국공항공사장이 1일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애견센터 개소식에서 김민진 서울 유기동물 입양센터장에게 사료를 기부하고 있다. 2023.6.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포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애견 쉼터를 조성하는 등 공항 특화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일 국내공항 최초로 '반려견 위탁 서비스'를 개소하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공사의 반려견 위탁서비스 도입은 펫 프렌들리 공항으로 가는 첫출발"이라며 "애견센터 운영에 그치지 않고 반려견과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애견쉼터'를 새롭게 조성해 공항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공항에 첫 선을 보인 애견센터는 국내선 터미널 1층 동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문업체가 운영하는 애견호텔과 연계해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포공항 애견센터를 이용하려면 사전 상담·예약 후 애견센터에 반려견(최대 55마리)을 맡길 수 있다.

반려견은 애견호텔로 이동해 맞춤형 숙박·케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후 보호자가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애견센터로 돌아와 견주를 맞이한다.

1일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애견센터에서 직원들이 위탁된 반려견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3.6.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애견호텔은 김포공항에서 차량으로 30여분 거리의 인천 영종도에 위치했다. 4000㎡의 부지에 55개의 객실과 6개의 실내·외 놀이터, 수영장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반려견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 개별 맞춤형 산책 및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루 위탁 비용은 5만5000원에서 11만원까지 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서는 서울 유기동물 입양센터 사료 기부행사, 첫 이용고객 웰컴굿즈(강아지 전용 케이크·보약세트 등) 증정, 반려견 동반 탑승객 대상 기념품(배변봉투·물티슈 패키지)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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