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눈높이 맞춤 진료"…무릎 닳도록 피부만 보는 수의사
알레르기로 가려워서 넥카라를 두세 겹 차고 지내던 반려견 로또, 이제는 넥카라를 벗고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게 됐어요.이태현 라퓨클레르 동물피부클리닉 대표원장은 기억에 남는 환자(환견) '로또'의 사연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로또는 원인 모를 가려움증으로 다리를 핥고 긁다 털이 빠지는 탈모까지 겪었다. 보호자는 긁는 행동을 막기 위해 큰 넥카라를 두세 개씩 씌워야 했다. 이 때문에 유치원에서 다른 강아지들에게 외면당하기도 했다.약욕과 약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