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역 '방치견' 200마리 구출 작전…"저도 임보했어요"
"이제 여기 남은 개(강아지)는 없는 거죠? 진짜 없지요?""사실은…"지난 24일, 서울시 노원구 지하철역 인근. 도심 한복판의 단독주택에서 벌어진 대규모 '애니멀 호딩(Animal Hoarding)' 구조 현장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다.모든 개체를 실어 나간 줄 알았던 순간, 배진선 서울시 정원도시국 동물보호과 동물복지시설팀장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잠시 머뭇거리던 보호자 A 씨는 "제가 지내는 방 안에 두 마리가 더 있다. 노견이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