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변 쏟고 하얗게 질려 급사…돼지 회장염, 경구 백신이 막는다
"급성 회장염에 걸린 돼지는 극심한 복통으로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몇 시간 만에 혈변을 쏟으며 급사합니다. 죽은 돼지의 피부가 하얗게 질릴 정도로 출혈이 심하죠. 회장염 백신은 단순한 생산성의 문제가 아니라 돼지의 복지를 지키는 예방 수단입니다."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심포지엄을 들은 윤성훈 성신동물병원 원장의 말이다. 윤 원장은 현장에서 회장염으로 고통받는 돼지를 수없이 봐온 수의사다. 그는 "경구용 회장염 백신은 급성 회장염의 고통과 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