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도 더위에 '헐떡헐떡'…전주동물원 동물들 '폭염 휴식' 한산
"애들 시험이 끝나서 오랜만에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동물도 다 지쳐 있네요."13일 오후 1시께 찾은 전북 전주시 덕진동의 전주동물원.주말 오후 나들이객들로 북적여야 할 공간이지만, 이날은 찌는 듯한 더위와 습한 날씨 탓인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일부 가족 단위 방문객들만 삼삼오오 걸음을 옮겼다.두 딸과 함께 동물원을 찾은 김 모 씨(40대)는 "날씨도 덥고 흐려서 집에 있을까 했는데, 아이들이 동물을 너무 보고 싶어 해서 나왔다"며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