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들이 먼저 다가왔다.최근 찾은 경기도 이천 팜스코 동물복지 양돈농장. 낯선 사람들이 돈사 안으로 들어서자, 돼지들은 일제히 반대편으로 몸을 피했다. 하지만 긴장감은 오래가지 않았다.몇 초 뒤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다가오더니 기자가 내민 손에 코를 갖다 댔다. 냄새를 맡던 돼지는 이내 빤히 얼굴을 쳐다봤다. 다른 돼지들도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둘 몰려들었다.핀란드 동물복지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친 윤진현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