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사는 유재연 작가는 동네를 오가며 줄에 묶여 지내는 개들을 살핀다.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산책이 필요한 개들은 함께 걷는다.그렇게 마을 개들을 만나던 재연 씨의 눈에 유독 독특한 개 한 마리가 들어왔다. 이름은 '대봉이'.대봉이는 보호자가 산책시키는 등 비교적 관리를 잘하는 개라 유 작가도 처음에는 지나가며 인사를 건네는 정도였다. 문제는 대봉이의 '표정'이었다.유 작가만 보면 코를 잔뜩 찡그리고 이빨을 드러냈다. 맛있는 간식을 건네면